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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 아이 양보, 3월부터 자기 것 절대 안 빌려주기 시작했다

“외동이라 양보를 모르는 건지, 형제 있는 친구들은 양보를 잘 하더라고요.” 유준이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에요. 물론 모든 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그 시기부터 유준이에게는 ‘내 것’이라는 개념이 아주 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외동 육아, 양보를 모르는 걸까올해 3월쯤부터였어요. 유준이가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놀이터에서도 변화가 보였어요. 그전에는 친구가 장난감을 만져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부터 “내 거야!“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킥보드나 축구공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은 절대 빌려주지 않았어요. 친구가 “한 번만 타도 돼?“라고 물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안 돼!“라고 했어요. 처음에는 저도 많이 당황했어요. 친구가 기다..

육아기록 2026. 8. 5. 14:10
아이 미디어 끊기 2달 후기, 타요가 잊혀진 지 오래다

“잠시 나 편하려고 보여준 건데, 이러다 미디어 중독이 되겠다 싶었어요.” 그 생각이 드는 순간 더는 미루면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미디어를 끊어보기로 했습니다.육아 미디어, 잠시 나 편하려고 켰다가처음부터 TV를 많이 보여주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밥을 해야 할 때, 설거지를 해야 할 때, 잠깐 쉬고 싶을 때…. “타요 하나만 보자.” 그렇게 시작한 게 어느새 하루 1시간 30분 정도가 되었어요. 주변에서는 “애 키우면서 어떻게 미디어 하나도 안 보여주고 버티냐.“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저도 그 말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잠깐 TV를 틀어주면 집안일도 할 수 있고,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도 생기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TV를 보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끄는 순간이 문제였어요. ..

육아기록 2026. 8. 4. 15:20
아이 양치시키는 법, 3분 버티게 한 방법들

“양치 안 하면 아빠 이처럼 벌레 생겨!” 요즘 유준이가 양치할 때마다 하는 말이에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너무 웃겨서 남편이랑 한참 웃었어요. 물론 지금도 매일 순조로운 건 아니에요. 어떤 날은 기분 좋게 양치를 하고, 어떤 날은 아직도 하기 싫다고 버티기도 해요. 하지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우리 가족만의 방법이 하나둘 생겼고, 지금도 유준이에게 맞는 방법을 계속 찾아가고 있어요.아이 양치, 3분도 버티기 힘든 이유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양치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어요. 엄마는 충치가 생기지 않게 꼼꼼하게 닦아주고 싶은데, 아이는 입을 꾹 다물어 버리기 일쑤였어요. 칫솔만 들고 와도 “안 할래!” 하며 도망가고, 소파 뒤에 숨거나 방으로 뛰어가 버렸어요. 겨우 잡아서 입벌리고 양..

육아기록 2026. 8. 4. 13:57
아이와 같이 자기 후기, 18개월째 지금까지 분리수면 안 한 이유

분리수면을 하고 싶다는 마음과, 언젠가는 아이가 먼저 “혼자 잘게.“라고 말할 날이 올 것 같아 지금 이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마음이 늘 함께 있어요. 어떤 날은 저녁마다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이가 내 품에 꼭 안겨 잠드는 모습을 보면 ‘이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분리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너무 늦은 거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분리수면 한다 vs 안한다, 두 마음이 동시에저도 물론 분리수면을 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아이를 재우고 나면 책도 읽고 싶고, 남편과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도 갖고 싶어요. 아이가 잠든 뒤가 하루 중 유일하게 온전히 나를 위한 ..

육아기록 2026. 8. 3. 23:07
30개월 배변훈련 후기, 싫어싫어에서 혼자 팬티 입기까지

“싫어싫어!! 기저귀에 쌀래.” 배변훈련을 시작했을 때 유준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에요. 기저귀를 벗자는 말만 꺼내도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싫다고 했고, 변기에는 앉으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사실 저는 배변훈련을 꽤 오래전부터 고민하고 있었어요. 육아서를 보면 배변훈련을 시작하기 좋은 개월수가 나오고, 어린이집 친구들이 하나둘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괜히 마음이 조급해졌거든요. ‘우리 아이만 늦는 건 아닐까?’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모르게 아이를 재촉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배변훈련은 부모가 정한 시기에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준비됐을 때 시작하는 과정이었어요.곰돌이 변기에 “곰돌이가 쉬 보여달래~”처음에는 “유준아, 쉬하자...

육아기록 2026. 8. 3. 22:05
전원주택에 살아보니 알게 된 후회 (설계, 유지관리, 생활동선)

저는 전원주택으로 이사하면, 넓은 마당과 탁 트인 전망만 있으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집을 직접 지은 것이 아니라 이미 지어진 집으로 이사했기 때문에, 설계 단계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사계절을 모두 보내고 아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름에는 벌레와 잡초를 관리하고, 장마철에는 습기와 배수를 걱정하고, 겨울에는 동파와 보일러를 신경 쓰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집을 짓는다면’, 혹은 ‘다시 전원주택을 선택한다면’ 꼭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은 제가 실제 생활하며 느낀 점과 전원주택에 오래 살아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후회들을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설계, 처음부터 신중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전원주..

주택살이 2026. 8.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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