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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애착인형 후기, 곰돌이 코 성형 4번이나 함

자다가 곰돌이가 옆에 없으면 순간 잠에서 깨서 계속 찾아요. “곰돌이 어디 있어?” 비몽사몽하면서도 손으로 이불 주변을 더듬더듬 찾아요. 그럴 때 곰돌이를 찾아 손에 쥐여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다시 잠들어요. 사실 저희 아들이 이렇게 인형을 좋아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그것도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이야…. 요즘 유준이를 보면서 애착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답니다.애착인형, 자다가 깨서 찾는 수준유준이의 애착인형은 사실 유준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제가 준비해둔 인형이에요. 아이가 원해서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엄마의 사심으로 골랐어요. 아기가 곰돌이 인형을 꼭 안고 자면 귀엽겠다는 생각으로 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돌 때까지만 해도 곰돌이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옆에 둬도 그냥 수많은 장난감 중 하..

육아기록 2026. 8. 25. 14:21
워킹맘 육아 후기, 울고 불고 떼쓰던 아이가 기다려주기까지

“엄마 놀아주세요~”“유준아, 엄마 이것만 하고 놀아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그러면 유준이 입이 바로 삐쭉 나와요. 당장 같이 놀고 싶은데 기다려달라고 하니 서운한가 봐요. 그래도 예전처럼 울고불고 떼를 쓰지는 않아요. 입은 삐쭉 나와도 어느새 엄마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이가 됐어요.입이 삐쭉, 워킹맘 하루 4시간평일에 유준이와 온전히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면 보통 밖에서 2시간 정도 놀아요.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도 하고, 산책을 하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시간을 보내요. 그리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씻고 잠들기 전까지 또 2시간 정도를 함께 보내요. 그렇게 따져보면 평일에 유준이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예요. 하지만 그 4시간을 온전히 아이와 놀..

육아기록 2026. 8. 24. 14:18
엄마 손이 덜 가고 나서, 어리광이 많아진 이유

“어린이집에서는 혼자 밥을 정말 잘 먹어요.” 선생님께 그 말을 듣는데 문득 ‘다 큰 줄 알았는데, 집에서는 아직 엄마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었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면서 저도 모르게 유준이에게 해주는 것들이 하나씩 줄어들고 있었거든요. 그걸 생각하니 괜히 마음이 찡했어요.어린이집 선생님 말 한마디요즘 유준이는 집에서 밥을 먹을 때 유독 엄마 손을 많이 찾아요. 원래 혼자서도 곧잘 먹던 아이인데 요즘은 밥 한입 먹고 놀러 갔다가 다시 와서 먹고, 제가 떠먹여주면 또 잘 받아먹어요. 처음에는 ‘왜 잘하던 걸 갑자기 안 하지?’ 싶었어요. 혼자 먹을 수 있는데 자꾸 엄마가 먹여줘야 하니 솔직히 귀찮을 때도 있었고요. 혹시 어린이집에서도 이렇게 밥을 먹는 건 아닐까 걱정..

육아기록 2026. 8. 21. 14:44
아이 사과 교육, 5번 타일러도 끝까지 사과 안 한 날

“5번을 타일렀는데도 사과를 안 해서 결국 제가 대신 사과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놀던 날이었어요. 유준이가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해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 아무리 이야기해도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더라고요. 결국 제가 대신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순간 다른 아이들과 엄마들도 함께 있어서 괜히 얼굴이 화끈거렸어요.31개월 사과, 5번 타일러도 끝까지 안 했다유준이에게 처음부터 화를 내지는 않았어요. “유준아,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해야지.” 처음에는 부드럽게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이야기했어요. “친구한테 미안한 일이 있으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거야.” 그래도 싫다는 표정으로 입을 꾹 다물고 있었어요. 한 번, 두 번, 세 번. 거의 다섯 ..

육아기록 2026. 8. 20. 14:00
아이 둘 육아 후기, 두 달 만에 어른 손이 필요 없어졌다

“이불 들고 ‘저기로 갈까?’ 하면서 방과 방을 왔다 갔다 하더라고요.” 어느 날 아이 둘이 작은 이불 하나를 들고 자기들끼리 방을 옮겨 다니며 놀기 시작했어요.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어른 한 명씩 붙어줘야 놀던 아이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둘이 대화하고 놀이를 만들어가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구나.’ 싶더라고요.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일본 여행 기억유준이에게는 4개월 차이 나는 여자 사촌 누나가 있어요. 개월 수가 비슷하다 보니 어릴 때부터 만나면 같이 놀게 해주려고 했는데,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이 논다’고 하기에는 애매했어요.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각자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거든요. 한 명이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 다른 한 명은 전혀 다른 장..

육아기록 2026. 8. 19. 13:48
아이 혼자놀기 후기, 처음으로 30분 혼자 논 날 기특했다

“곰돌아 코~ 잘까? 자장자장 노래 불러줄게. 여기 누워봐.” 유준이가 혼자 곰돌이에게 하던 말이에요. 어느 날 설거지를 하다가 조용해서 슬쩍 쳐다봤는데, 혼자 곰돌이를 눕혀놓고 한참을 이야기하며 놀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처음으로 혼자 노는 시간이 30분을 넘겼어요.10분에서 30분으로, 혼자 논 시간 처음 돌파유준이는 원래 혼자 오래 노는 아이는 아니었어요. 제가 집안일을 하려고 하면 금세 찾아와서 “엄마 같이 놀자.” 하거나 제가 있는 곳으로 장난감을 들고 왔어요. 혼자 놀더라도 길어야 10분 정도였고, 그마저도 제가 근처에 있어야 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독박육아를 하는 날에는 집안일 하나 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설거지를 하다가 놀아주고, 다시 설거지하다가 또 불려 가는 게 일상이었어요. 제가..

육아기록 2026. 8.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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